(오늘 필받았나봅니다. 이 시각에 글을 3개씩이나 올리고 있구.. 담주 미국출장을 위한 시차적응훈련도 아닌데.. )

이글을 읽는 대부분 분들은 저를 개인적으로 모르시긴 하겠지만,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도 이따금씩 보시기에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쓰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블로그에는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일과 관련된 생각이나 제 주장등을 주로 담기로 했기에, 쓸 기회도 거의 없긴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선배가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알게된 선배인데, 지금은 남편분을 따라서 외국에 나가 계십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서로 많이 이야기하고 필요할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기때문입니다.) 선배와 종종 채팅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제게 속내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는 이야기나, 가족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종종 합니다. 저로서는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선배에게 고맙기도 하고, 필요한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코칭을 해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있지요.  뛰어난 미모와 말솜씨,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많은 어려움들과 고민 들이 있더군요.

종종 그 선배가 언제라도 주변에 있어서 필요할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있고, 가족이 있다는 것때문에 불가능하긴 하죠. 1-2달에 한번 정도.. 30분에서 1시간에 걸쳐서 이야기를 하는게 선배와 저의 커뮤니케이션의 전부인것 같습니다. ^^

물론,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나, 친구들, 그리고 일때문에 만났던 분들중에서도 그런 존재감을 주는 친구나 지인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한계는 있습니다. 진짜 마음에 있는 속내를 속시원히 이야기할 만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니.. 아마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흠.. 아마도 혈액형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소심A형이라서 그럴까요?  제가 A형이라고 하면 믿지 않는 분들이 더 많긴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선배와 저의 공통점중에 하나가 이런 점이긴 합니다. 그래서 코드가 맞았을지도 모르겠는데.. ^^

힘들때 메신저에 있는 수많은 지인/친구들을 종종 봅니다. 가벼운 이야기를 던지면서 힘든 느낌을 사라지게 해줄 누군가가 있는지.. 그런 어떤 사람을 요즘에 다시 찾긴 했습니다. ^^

사족
조금 혼란스러운 것은..
그 사람에대한 감정이긴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요... 시간이 해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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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PM만이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PM은 누구보다더 현실적이어야 한것 같습니다. 현실적이라는 말은 좀 그렇긴 할수도 있는데.. 객관적이다라는 말로 쓰기엔 좀 부족한 뭔가가 있네요.

대부분 창업자나 경영진(특히 사장!)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Vision을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그림을 잘 그려야 합니다. 이따금씩 저는 사장의 자질로 사기꾼적인 특성을 포함합니다. 네.. 사장은 사기꾼의 기질을 좀 가져야 합니다. ^^ 사람들을 잘 낚이게 할 수 있어야 좋은 사람들, 그리고 좋은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기때문이죠.

여하튼.. 사장이나 창업자들은 꿈을 그리는 작업을 해야하기때문에 현실상황을 보는 것보다는 그 꿈을 쫓는 좀 미래의 상황을 머리에 그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에 CFO가 있다면 아주 현실적인 돈문제를 꺼내면서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긴 합니다. ^^

제가 있는 곳은 CFO가 국내에는 없기때문에 사장님과 많은 것을 제가 논의하게 됩니다. 특히 사장님이 원하는 Product의 모습이나 어떠한 그림들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이야기하게 되죠. 사장님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일정?  못잡습니다. 예산? 0이 더 붙을지도 모릅니다. ^^
물론 사장님도 그렇게 진짜 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다 꺼내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이미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부분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을겁니다.  그것에 못을 확실히 박아드려야 하는게 PM의 임무인것 같습니다.

기술선택이나 기획에서도 비슷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좋다는 기술 다 가져다가 쓰고 싶고, 하고싶은 기획내용 다 넣어서 product만들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좋긴 하겠죠. 하지만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자원으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지치기 합니다. 담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PM은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에다가..약간은 주관적이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는 3자의 입장에서의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PM입장이라고 좋은거, 판타스틱한거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PM의 딜레마이긴 합니다만, PM은 현실쪽에 좀더 기울어져 있어야 합니다.

사족
종종.. 귀가 얇으신 교수님들이 있습니다.
안식년을 다녀오신 교수님들중에 갑자기 연구실의 토픽을 바꿔버리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랩사람들.. 죽어납니다. 학위? 갑자기 날개달린 무언가처럼.. 날아가버리려 합니다. -_-
저희 교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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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무슨 범죄의 재구성의 패러디도 아니구.. ^^

같이 일하는 분들의 수가 40여명이 넘어가다보니, 뭔가 프로세스도 더(?) 정립되어야 하는 것같아야 하고, 파트도 왠지 더 구분되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좀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주 대중적인 기술이 되어버린, 검색,게임, GIS영역부터, 아직은 시장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조금은 아카데믹한 경향이 많은 부분까지 다룹니다. Semantic Web이나 인식/추론기술과 같은 부분들이 그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획, 컨텐츠, UX, Graphic(저희는 Art라고 부릅니다.) 영역도 같이 있죠.

다루는 영역이 많다보니,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이 오셨고, 모두들 그 나름의 일하는 방식과 커뮤니케이션방식, 그리고 프로세스를 가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무지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계층을 그다지 많이 두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단순한 조직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뭐.. 단순한 조직구성이라는게.. 프로젝트를 위한 Production에 단지 팀들만 몇개가 존재한다는 거죠. 실/본부/랩/센터.. 그런거 아직 없어요..)

그런데, 결국 사람이 많아지면서 프로세스적인 측면이나 co-work의 효율성 측면에서 조직의 모습이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면.. 이해는 되긴 하는데.. 진짜 조직의 재구성을 통해서 효율을 찾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들깁 합니다.
프로세스나 공동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지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게 수많은 회의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안그래도 많은 회의인데.. 활성화한다고 더 많이 하라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겠죠.
Art of Project Management(이하 APM)라는 책에서 나오는 말처럼.. 소위 "친목"과 같이 보이는 것을 가능한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잘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경쟁이나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목표에 대해서 서로의 시각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한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목표를 보는 방법을 이해해줄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APM에서 본 단어중에 "배회관리"가 있었습니다. ("A Passion for Excellence"라는 책에서 나왔다네요.)
Management by walking around 라고 불리는데.. 말그대로 어슬렁거리고 다니면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관리자가 보이는 핵심적인 품성이라고 하는데.. Management라는 말을 빼고 relationship으로 바꾼다면 저희에게 필요한 그것이 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종종 너무 이쪽만 신경쓰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 적절한 선을 개인이 정해야겠죠.

물론 커뮤니케이션만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긴 힘들긴 할겁니다.
하지만.. 조직을 계속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는, 우선적으로 시도해보는게 커뮤니케이션쪽의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족.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는 솔직히 무척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코스트가 그대로 들어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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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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