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이 문화예술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영화나 소설에 서툰 칼질이나 해대는 악습 따위는 가르치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제발 감상하는 습관부터 길러 주시라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예술작품도 발전을 위해서는 칼질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하시지만 당신의 막되먹은 칼질이 때로는 위대한 예술작품을 살해할 경우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 오늘은 술맛이 왜 행주 빨아낸 구정물 맛인지 모르겠네.

이외수 선생님의 플톡글중에..
http://playtalk.net/oisoo/2007-08-16/201347/

아.. 아주 속시원한 글입니다.
100분 토론이나, 블로그스피어에서 나오는 수많은 논쟁에 일침을 가할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우선은 객관적으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난도질/칼질을 하는 것은 그 이후에 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영화에서 비롯된 그러한 현상은 아마도 미디어에 나오는 수많은 이슈거리에도 적용될 수 있을것입니다. 근래 나온 이슈로는 아마도 SKT의  tossi서비스에 대한 것일거라 생각됩니다. 그간 나온 미투데이/플레이톡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검증작업이 끝나자 대기업이 시장에 들어온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이 있는것 같네요. 
이미 올블등의 메타블로그사이트에서 많이 논쟁되기도 했던것 같은데, 뒤늦게 한마디 덧붙여봅니다. ^^

인터넷서비스시장에서는, 서비스업체들간의 경쟁을 개구리뜀뛰기(Leap Frog)라고 비유를 많이 합니다. 이는 A가 하면, B가 하고, 그러면 또 C가 한다라는 식입니다. 어떤 서비스가 나오면 그와 유사한 서비스가 나오기 쉬운 인터넷서비스시장의 모습을 빗댄 거죠. 어느정도의 장벽을 가지지 않는 기술인 이상, 어떤 업체들도 따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투나 플톡도 자신의 고유의 아이디어로 마이크로블로그 시장을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우선적으로 시도했고, 그게 시장에서의 일부사용자에게 잘 각인되었다고 할 수 있는거죠. 실제 시장을 크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게 선도사업자가 될수도 있겠지만, 대형사업자가 나타나야 시장자체가 크게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블로그라는 서비스자체도 나타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간 일부에서만 사용되다가 국내에서는 이글루스, 파란등에서 먼저 시도했고, 이후에 네이버/다음/티스토리 등이 대대으로 시장을 확대시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의 영향도 있을것입니다.)
대형서비스업체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베끼기에 급급한 서비스가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은 모습도 나타나지 tossi의 경우는 좀 빠른 비판이 나오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형서비스업체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전술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게 따지면 중소기업은 아무것도 못할 수 있겠죠.) 선도업체, 그리고 기술만을 들고 있는 작은 벤처출신의 업체들은 결국 아이디어와 신속함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기에 요즘에 나오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M&A당하는 것이라는 것도 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BM으로 만들어 놨더라도, 시장이 작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수익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시장을 크게 만들고 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입장에 서는 것이지만, 대형서비스업체들이 자신들의 BM을 인정하고 사주는 것도 수익모델중에 하나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SKT가 어떤 모습의 서비스로 tossi를 들고 나올지 보고 난 이후에 다시 논쟁을 하면 좀더 건설적인 논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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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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