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라는 것이 개인의 삶에 상당히 밀접하게 다가오면서 별의별 사이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나 검색은 기본이 되었으며, 이젠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횟수나 금액도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는 횟수/금액보다 더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만남, 심지어는 장례를 준비하는 사이트들도 이미 시장을 형성하기도 했으며, 인터넷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대부업체가 아닌) 사이트들도 생겼습니다.
아주 많은 종류의 사이트들이 이미 생활 깊숙히 여기저기 파고 들어 있는 상태이지요.

그중에 조금은 색다른 종류의 사이트들도 있는데, 꿈이나 희망을 공유하고 서로 도와주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많은 사이트들이 있겠지만, 몇몇 곳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이트로는 크게 2곳이 있는것 같네요.
하나는 43things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을 써넣으면 비슷한 Wish를 가진 사람들끼리 Social Network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곳입니다. 43이라는 숫자에 어떤 의미가 있나 했더니..(처음에는 42이라는 숫자가 모 책에서 나온 의미가 생각나길래 관련이 있나 봤더니..) 그냥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의 갯수가 43개인가 뭔가 해서.. 그렇게 정했다군요. ^^
여하튼.. 재미있는 사이트입니다. 허무맹랑한 꿈이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끼리 연결을 할 수 있으니 재미있는 일들이 더 있을수 있겠더군요. ^^  비슷한 컨셉으로 가보고 싶은곳 43Places라는 자매사이트도 있으며, 물론 이곳에서 같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다른 한곳은 DreamCrowd 라는 사이트입니다. 43things와 유사한데, 당신의 꿈을 작성하고, 이것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과 Interact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ocial Network기반 사이트입니다. 

2곳 모두 Social Network을 지향하면서 Community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된 형태로 커뮤니티를 지원하기때문에 어느정도 정제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인"과 유사한 컨셉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이나 희망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묶어주기때문에 상당히 우호적인 의견이나 방안들이 많이 제시됩니다. (물론 어뷰징이나 스팸성의 글들이 보여지긴 합니다만, 내부적인 social filtering이 가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당히 현실적이고 딱딱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 이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이런 곳이 국내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신고
Posted by 째즈친구
차니님의 글을 보고.. 저도 요즘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 한번 적어봅니다.

IT분야중에 웹이란 것을 하게된 직접적인 계기는 아마도 대학때 과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의대를 가기를 희망하셨지만, 우연히도 의대에 있던 누나와의 면담이 오히려 저를 의대가 아닌 전산과로 가게 만들었었지요. 뭐 지금와서도 이 선택에 있어서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대학이라는 것이 앞으로의 취업을 위한 사전단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약간의 경제적인 손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의 많은 것을 얻었던 기간이였기때문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갈때도 그냥 좀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단순한(?) 목적때문에 4년동안 다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고, 노력이 가상해서였는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곳에 가서 2년동안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약간은 더 깊은 지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꿈이나 비젼이란것이 약간은 변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그러한 것을 처음 가졌던 때가 아마도 첫 입사이후였던것 같습니다. 97년이였는데, 그때는 웹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막 펼쳐지고 있었던 때고, "업"이라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리고 "꿈/Vision"이라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너무 좋았던 때였으니까요. 웹자체가 꿈이였었고, Vision을 마음대로 펼쳐볼 수 있는 자리가 될거라고 보여졌었던 때였습니다. 지금와서는 약간 더 넓게 활동했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요.

지금 시점에서의 꿈은 조금더 현실적으로 되었습니다. 나이도 나이거니와(-_-) 보다 더 이 세상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게되어서인지 이젠 좀더 명확한, 그리고 확고한 꿈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업"이라는 입장에서도 저는 다른 분보다는 좀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이 하시는 병특을 받아서 5년간 일했었지만, "착취"라는 것은 없었고, 일반회사원들과 동일하게 다녔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개발이외의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기간이였기때문입니다.  순전히 코딩만 하는 연구소개발자로 남게되지는 않았던 거죠. 우연한 기회에 전담반이라는 활동을 하다보니, 거대한 회사에 다양하게 활동하는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그 덕분에 폭넓은 경험과 작지만 도움되는 많은 지식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덕택에.. 전 회사를 나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었지만요.

"업"과 꿈이 같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업"과 꿈은 같은 영역에 놓여있기에 지금도 부담은 없습니다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업"을 아무런 고민없이 바꾸거나 떠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닌거 같으니까요.

차니님의 경우에는 지금의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차니님덕분에 회사가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게 된거 아닌가 합니다. 저도 그쪽회사의 몇몇 분들(이재웅사장님, 원종필님, 이택경님, 재혁이..)을 알고 있는데 아마도 차니님 덕분에 그쪽분야에도 선뜻 지원하실 수 있는 결정도 하시고 차니님과 같은 분이 활동하는게 전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셨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지금 있는 회사에서 나름 비슷한 노력을 했습니다. 얼마전까지의 역할이 기술기획이였으니까요. 사내적으로 정보를 축적하는 작업도 좀더 하려고 했고, 내부의 개발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도 더 많이 만들려고 했고, 개발자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외부의 강연자분들도 많이 초대하려고 했지요.(차니님의 강연을 못 해본게.. 좀.. 한번 연락은 드렸었죠? 아깝게 이루어지진 못했었지만요..) 하지만 이게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전혀 아니더군요. 몇몇 분의 지원으로 2년간 몇몇 모습은 보여드리긴 했었지만, 지속적인 모습으로 만들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저도 개발자출신이고, 개발자들이 어떻게 고생하고, 왜 3D업종으로 불리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개발자들이 좀더 좋은 모습으로 일할 수 있고,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라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창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창업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구요.
그래서 저는 꿈/비젼을 이루기 위한 역할모델을 정했습니다.  전길남박사님도 아주 좋은 역할모델이시지만, 제가 그리는 부분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고 보여지구요.
저는 Guy Kawasaki나 장병규 사장을 역할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출신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지금은 VC나 Angel투자자로 활동하면서 좋은 기업을 선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지요.(물론 이외에도 아주 훌륭한 VC분들이 계시긴 합니다만 제가 아는 분들은 그다지 많이 않네요.. ^^)

"업"에 불만을 가진 많은 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음악/영화로 빠지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선배들도 그런 분들이 계셨구요. 그분들이 아직은 그 꿈을 다 이루진 못했지만, 아마도 "업"에서 익힌 것들이 아무런 쓸모없는 것으로 변하지는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인맥이든, 사소한 지식이나 경험이든 모든것은 공유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요즘들어서 다시한번 회사선택에 대해서 고민하는 때이다보니.. 이런 글들을 쓰게되는것 같습니다. ^^
신고
Posted by 째즈친구

BLOG main image
by 째즈친구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99)
Tech (2)
Trend (13)
Culture (1)
Keyword (1)
Link (0)
emotion (4)
Scrap (0)
etc (21)
프로젝트관리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