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계간지 형식도 아닌데, Quarter별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_-
바쁘다는 핑계도 있고, 그냥 침묵이 더 필요할때도 있다고 생각은 되는지라..

뭐.. 어쨋든 간에, 작년 10월에 글을 올린 이후에 근 6개월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또 2-3주 사이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서, 제가 있는 회사도 좀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약간의 개편이 있었습니다. '소폭'의 조직개편에 따른 조정작업이 포함되었는데, 이유와 과정이 어떻든 간에 친하게 지내고 바로 옆에서 일하는 분들이 회사를 타의에 의해서 나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송구스러운 맘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나름 최대한 노력을 한답시고 여러방면으로 자리를 다시 알아봐드리고는 있지만, 역시 요즘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께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드리려고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라도 좋은 사람을 구하는 곳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을 떠나보내면서, 저 자신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멘토(?)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선배/친구들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1세대 벤처로 성공한 분들이 주변에 좀 계시기때문에 그분들과 개인적인 자리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에 별로 나타나시지 않는 D사의 창업주 이모선배는, 요즘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계십니다.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경영복귀등은 생각도 안하고 계시며, 우리나라에도 필요한 어떠한 분야의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셨더군요. 이미 1달 전쯤에 소문은 들었었지만 직접 이야기를 하고나니 역시.. 라는 생각과,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에 많이 필요할텐데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이 선배와는 대학 1학년때부터 알게된 인연인데.. 참 능력도 있으면서도 무척이나 소박하고, 그렇지만 큰 꿈을 언제나 잃지않는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언제 기회되면 같이 일해보고 싶은 선배이죠. ^^ (나를 필요로 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미디어에 종종 나오는  N사의 창업멤버이며, 요즘엔 B사와 엔젤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장모씨와는 술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소주를 먹고 싶지만 기회가 안되어서 소주집을 찾다가.. 결국은 소주집을 못찾아서 다른 술로 소주를 대신했다는.. -_-
이 친구덕에 저는 대기업을 박차고 벤처/중소기업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기회가 잘 맞은거였죠. 다만 직접 같이 일하게 된 시간이 너무 적었다는.. 저를 불러들이고 나서는 본인은 C사만들면서 나가버리는.. 쩝..
여하튼, 제게 많은 코멘트를 해주는 친구이자 롤모델중에 한명인데, 많은 경험을 손수 개척해가면서 잘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는 좋은 녀석이죠. ^^

다음으로는 만난지 2-3번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저와 일을 같이 할뻔 하셨던 선배이신데..
지금은 대기업의 본부장님으로 가셨는데, 제게 Startup의 불씨를 꺼뜨리지는 않게 해주시고 계신 분입니다. 10여년전부터 엔젤투자를 하셨던 분이고, 이미 IPO도 해보신 능력있는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만났을때에도.. 제게 더 늦기전에 한번 준비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Edge가 좀 약한 편이라서 쉽사리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여하튼 창업이라는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게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좀더 고민을 해보고 여러사항들을 고민해야 하겠지만, 뭔가 꿈을 잊어버리게 않게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감사드릴만한 분입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Casual하게 미팅을 만들고 계신 이모선배.. D사 창업멤버로서 지금은 엔젤투자와 뭔가를 찾기 위한 survey와 공부를 지속하고 계신 선배인데, 이 분 역시 저를 계속 자극해주시고 계십니다. ^^ 아마 막판에 가서는 절 제일 많이 꼬실 분일것 같은데.. ㅋㅋ 주변에 개발자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저에 대한 개발욕구를 많이 자극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다시 코딩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죠. (흠.. 인력시장에 다시 나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Managing이나 Directing도 좋지만 확실한 개발력 하나가 더 중요한 factor가 될것 같긴 하더군요.)

여하튼.. 위의 분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세상이야기와 더불어 저에 대한 고민과 한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로서의 결론은 생존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이야기들입니다. 새로운 시도도 좋긴 하지만, 그 시도자체도 확실한 신념이 생기기 전까지는 main으로 하지 말라는 충고도 있었구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더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세상공부와 전공(?)공부, 그리고 사람공부를 더 해야 할것 같습니다. 충고될만한 좋은 이야길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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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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