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자문하는 질문입니다. 왜 글을 쓰는지, 블로깅을 왜 하는지..
여러분은 글을 왜 쓰시죠? 자기표현? 자기만족?

저는 자기표현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전달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추가되는 것 역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라고 보고 있지요.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분들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표현수단은 글이나 말이라는 수단일 겁니다.

그러면 글잘쓰는 사람이 진짜 자기표현을 잘하는 걸까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걸까요?

글을 잘쓴다는 것의 기준은 많이 있겠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쉽고 논리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느냐입니다. 종종 글 잘쓴다는 분의 글들을 보면 "와.. 이런 관점도 있구나, 되게 잘 쓰시네.."라는 느낌이 노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는 "흠.. 조금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는 분들의 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2-3번 정도 같은 구절을 읽어줘야 이해가 되는 경우죠. 어렵다고 생각되는 글들의 상당수는 물론 제가 전공하지 않은 영역에 대한 글들인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래도 조금 쉽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Power Writing이라는 미국의 Writing기법이 있는데 (이건 거의 초등학교때부터 가르치는 글쓰기 방식이더군요.) 아주 단순한 구조로, 쉽게 쓰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설문중에는 A4 1장 정도의 양으로 의견을 전달한 것들도 있더라구요. 단순, 논리, 강조할 부분은 팍팍! (앗.. 갑자기 무릎팍도사가..)

뭐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는 저도 글을 잘쓰는건 물론 아닙니다.
공돌이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글쓰는 형식이 대부분 리포트형식을 따르는 경향이 많이 있고, 실제 트렌드 리포트같은 것들을 종종 작성하다보니, 단문의 블로그스타일의 글을 적을때에는 의도와는 달리 작성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글을 잘쓰지는 않아도 표현을 잘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마디로 글의 구조를 잘 아는 분들인데,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 적절한 곳에 잘 배치되어 있는 분들이죠.  이외수 선생님의 책인 공중부양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어(느낌이 팍 오는 단어들, 감각을 자극하는 단어들)를 적절히 잘 구사하기도 하시고, 단문이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글들이죠.
아.. 그리고 보니 요즘 나타난 me2day나 playtalk도 극단문의 극대효과를 노리는것 같네요. ^^

블로깅을 하다보니, 글을 진짜 못쓰는 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됩니다.
그래서  글쓰기와 관련된 이외수 선생님이나 외국의 작가가 쓴 책들도 보게되는데,
한마디로 실천이 중요하다는 결론인것 같습니다.
그 실천이 아마도 최소생산법칙과 연관되는것 같습니다.
(최소생산법칙이란 작은 글이라도 매일같이 쓰도록 하는 겁니다. 프로그래머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프로그램을 만들어봐야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지요.)

gator님이 쓰신 "모든 블로거들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그날까지"란 글에서처럼 영향을 주기보다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블로깅이 되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gator님도 글 잘 쓰시는 분이구요. ^^


사족.
   흠.. 이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 내가 쓴 글에는 코멘트나 트랙백이 없어.. -_-
Posted by 째즈친구

오픈마루에 올라온 따끈한 글을 보니.. LifePod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자와 interview한게 올라와있네요.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는데, 상당히 AJAX 기술을 잘 활용한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일단은 PIMS쪽부터 오픈할 예정이신것 같군요.

근래들어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흐믓한 것은 대형포탈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신생업체나 개인들(맞는지는.. )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도 어찌보면 제조업과 그룹사가 밟아온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대형포탈들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LeapFrog와 같이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의 서비스오픈의 모습들은  현재의 S, L, H사의 그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나라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나라에서 중소기업을 위해서 얼마나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형님께서도 제조업체를 운영하시는데, 근 5년을 이끌어오셨는데 이제는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수많은 서류들, 뭐 하나 할때마다 들이대야하는 사람들은 뭐 이리 많은지..
게다가 될만하면 대기업의 횡포등으로 인해서 사업을 넘기거나 물량공세에 의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들...

이러한 상황들이  인터넷 서비스영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선진국인 미국이라고 이런게 없는것은 아니지만, 별로 크지도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순식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찌보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뭐 "자본주의시장에서의 생존논리아니냐"라고 반문한다면 뭐라고 답하기 어렵긴 하고, 약자의 논리만을 내세운다고 "너 이제 약자라서 그러냐" 라고 놀린다면 뭐라 할말은 없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시는 분들께 희망을 드릴 만한 뭐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머리에 있는데..
신규서비스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없을까요?
태우님이 웹2.0 여행을 위한 후원작업을 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하셨더군요.
저도 했지마..^^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된다면 서비스자체를 후원할 수 있는 어떤 모델이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중간에 브로커나 플랫폼업자가 끼어야 하는 모델이 될수도 있긴 하겠지만,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서비스가 추구하는 모델이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의 모델과 같다면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개인이 반대급부로 받을 수 있는 원가를 얻을 수 있는 시장.. 이거 나오면 어떨까요? ^^
DavidnDanny에서 이야기하시는 관심브로커? 관심중개사업.. 오.. 이거 연관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째즈친구
오픈마루의 움직임(?)에 대해서 많이 보고 있는데, 드디어 스프링노트에 대한 Closed Beta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운좋게도 CB대상에 포함되어서 다른 분들보다 먼저 테스트하게 된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근래의 마케팅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1. Gmail과 같은 초청장배포방식 : 신비주의를 표방하지 않는지. ^^
2. 게임과 같은 CB방식 : 게임의 경우에는 Closed Beta과정을 거친 이후에 Open Beta과정으로 진입합니다.
3. Wide Open방식 : 기냥 오픈합니다.

me2day가 1번방식으로, playtalk이 3번방식을 이용한 반면, springnote는 2번방식을 사용했군요.
cyworld의 C2도 2번 방식으로 가고 있는데, 단계적인 개발과정을 거치고자 하는 경우에 괜찮은 마케팅방식이 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오픈마루에서 주장하는 여러가지 컨셉들을 보지 않고, 그냥 서비스자체에 대한 필(-_-)을 느껴보기로 하고 그냥 들어갔는데..
한마디로 느낌은 Jotspot과 유사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jotspot은 현재 google에 인수되었습니다.)
다수의 템플릿을 제공하여서 그것에 맞는 기능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물론 위키기반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Google은 wiki기반의 enterprise social software를 제공하고자 Jotspot을 인수했었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wiki와 blog가 동시대에 일반인들에게 제공되는 바람에 wiki의 장점을 내세울 겨를도 없이 blog가 세상을 장악했던것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wiki의 장점을 내세운 서비스들이 나오긴 했지만, 비슷한 목적으로 2가지 이상의 다른 특성의 서비스를 사용하기에는 사용자들의 관심은 부족한것 아니였나 하네요.
회사에서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관리나 진행을 위해서 wiki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실제 업무적인 용도이외의 개인적인 용도로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뭔가 추가적인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오픈마루의 springnote는 바로 이러한 부분들을 노리고 나온것은 아닐가 합니다.
다만, wiki가 상당히 개발자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화하였었기때문에 이를 일반인들이 사용하도록 하기에는 별도의 컨셉이 필요했을겁니다.

springnote가 지향하는 몇가지 컨셉들이 바로 일반인들이 메모를 하는데 필요한 무언가 부족한점이나, 메모의 확장을 위한 기능에 주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협업의 경우는 예전의 블로그에서는 부족했던 점이였는데, 이부분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이 좀 기대되긴 합니다.

                    *                                    *

어느분이 이야기하시더군요. 오픈마루의 서비스들이 좀 앞서가는건 아닐까 한다구요.
류한석님이 블로그에 쓰신 글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의 특징중에 하나가 반발짝 앞선 기획이다. 저는 그 말씀에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했었습니다. "반발짝 앞선 기획이 가장 큰 능력이라구요"
오픈마루의 서비스들이 너무 앞서간 서비스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volunteer적인 모습이 한국의 IT강국을 만드는 모습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픈마루의 요즘의 모습에 대해서, 저는 찬사를 보냅니다. 배경이 어찌되었던 간에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몇 업체들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Posted 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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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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