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8-9년전, 대기업에서 인터넷서비스개발쪽을 하고 있을때입니다.
Yellowpage 서비스와 검색서비스를 하고 있는 두 파트을 하나로 합치는 것에 대해서 안이 나왔고, 결국은 합쳐졌었습니다. 제 기억에 그때 제가 장문의 리포트를 하나 작성해서 부장님께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합치는데 약간은 반대하는 입장이였습니다.
뭐.. 가장 큰 이유로서는 시너지를 내기 이전에 개개의 서비스의 자생력을 확보하자는 것이였는데..
묵살(?)된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일개 사원의 의견이 반영될 턱이 없었을 조직구조의 문제도 있긴 했었겠지만,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무언가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도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허진호박사님의 me2day 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 SNS - Centralized Me 와  Decentralized Me간의 진자(Pendulum)운동"
^^ 와.. 제가 보기엔 아주 제대로 된 비유였었습니다. 한참 고민하고 있는 분야의 문제이기도 했었기에 눈에 팍 들어오기도 했었구요..
게다가.. CK님의 글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하신 것도 있었습니다.

플랫폼으로서의 Web을 주장하는 Web2.0때문인지, SaaS라는 컨셉을 제대로 만들고자 하는 이유인지.. 요즘엔 많은 서비스들이 플랫폼성격을 많이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사용자들은 이런 플랫폼, 저런 플랫폼 .. 주변에 플랫폼 천국이 됩니다.
한곳에서 많은 서비스를 가장 좋은 품질로 제공하지는 못하니, 어떤 서비스는 A사이트/플랫폼에서, 다른 서비스는 B사이트/플랫폼에서 하게됩니다.
결국은 한곳에서 하게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되고.. 그러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friendfeed와 유사한 서비스가 나오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마 OpenSocial도 비슷한 포지셔닝을  할것 같구요.

사용자들은 어떤 모습을 바랄까요?  CK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하길 바랄겁니다. 그게 블로그가 될수도 있고, twitter가 될수도 있고, facebook이 될수도 있겠죠.
근데 혹시 그게 Mobile Device나 Desktop의 widget개념의 무엇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겁니다.
어느정도 OpenAPI를 모두 구현해 놓은 상황이라면, 사용자 단말에서 widget들로 컨텐츠를 가공할수 있을것이고, widget들간의 컨텐츠교환은 Desktop이나 Mobile Device안에서 손쉽게 구현될수 있을테니까요.. (포맷이야 XML, OPML, microformats등으로 나오겠지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탐크루즈가 하듯이.. 손으로 옮겨버리듯이 컨텐츠를 원하는 곳으로 옮겨버리는.. 기막힌 Interface가 나오지 않을까요? ^^

사람들은 그때그때에 따라 워낙 수시로 바뀌는 관계로..
그런 시나리오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플랫폼싸움에 일조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기우에서.. 한번 읊조려봤습니다.
복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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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얼마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GDC에 참석을 했습니다. 나름 게임업계에 3년정도 있었긴 했지만 주로 백엔드단에서 운용되는 기술에 대한쪽에 관련된 일을 했지, 최전선에 있는 일을 하지는 않다보니 GDC에 참석하게 된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와 관련된 분이 발표하는 것도 있었구, Sony Online Entertainment에서 Chief Creative Officer로 일하던  Raph Koster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 분은 책도 썼는데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이란 이름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이 분은  "스타워즈 갤럭시즈"와 "에버퀘스트 II" 등을 만들어낸 분인데 게임계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분이였습니다.

이분을 언급한 이유는.. 이분이 요즘에 만들고 있는 Metaplace라는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GDC라는 게임컨퍼런스에서 이분은 Web에서 사용하는 기술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HTTP, CGI, CSS, 등등.. 실제 그 세션에 들어온 분들은 좀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였습니다. 저야 그쪽분야를 해본 경험이 있으니 재미없더라도 들어도 이해는 되겠지만.. ^^
여하튼.. 이분이 그쪽 기술을 한참 이야기한 이유는, 게임업계에서의 MMO스타일의 게임을 만들다보니 아무래도 Web쪽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찾게되면 링크를 연결하겠습니다. 슬라이드를 찍긴 했는데 화질이..)

의미있는 시도이긴 합니다.
다만  보여주었던 시연모습은 아직은 그 이름에 걸맞지는 않았습니다.
흠.. 마치 Cyworld 3D 라면 이런모습이 아닐까 정도?
(사이월드3D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그런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겁니다.)
아직은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계획상으로는 금년 하반기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므로 그 모습으로 모든것을 유추하긴 힘들긴 하겠지만.. ^^ 뭐.. 더 잘 만들어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죠.

그 분의 슬라이드에서 나온 문구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그 회사가 접근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Put virtual worlds on the Web, not the web in a virtual world"

좋은 모습을 사용자들에게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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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1월 두째주부터 지난주까지, 내부적으로 5개의 브레인스토밍팀을 운영했습니다.
아주 자율적으로, 대략적인 범위를 정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서부터 그룹전략전담반에 잡혀(?)가는 바람에 좀 딱딱한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딱딱하다는 의미는, 자율적인 것보다는 부장님의 지휘아래 수많은 포스트잇을 가지고 벽을 도배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강제적으로 내놓는 것으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사회초년병이다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많이 배울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별다른 부담없이 적극적으로 하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좀 흐른 후에는 그런 방식이 좀 힘들더군요.

여하튼, 어느정도 딱딱하고 틀에 박힌 것보다는 자율적으로 하는 브레인스토밍이 좋을듯 해서 진행을 해보았고, 마무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적절한 틀과 목표, 그리고 데드라인은 필수적인것 같다라는 것이 1차결론입니다.
(이건.. 회사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뭐라고 반문하시면 답은 없습니다.)

5개의 브밍팀의 리드분들과 간략하게 이야기해본 결과에 따르면..

1. 재미는 있었지만, 운영이 미숙하다. (경험해본 분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2. 이미 생각해본 아이디어에 대한 동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깊이있는 진행은 힘들었다.
3. 생각의 범위에 한계를 느낀다.
4. 목표하는 Goal의 모습에 대해서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스스로 벽을 만드는것 같다.

정도가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즉,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고,  어느정도의 브레인스토밍의 교육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데드라인이 정해져야 하며, 생각의 틀을 깰수 있는 자신만의 노력도 절실하다는 것이죠.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찾을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급부로 얻었던 결과는,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관심사와 시각을 확인할 수도 있었으며,
새롭게 들어오시는 분들과 그룹을 만들고 서로 다른 팀/역할을 가진 분들끼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름 딱딱한 분위기를 깰수도  있었던 것 같구요.

처음부터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없을테고.. 일련의 시행착오는 거칠것 같습니다.
1차적으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좀 구체화된 아이템에 대해서 시행을 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레인스토밍이나 이노베이션에 대한 괜찮은(?) 책으로는

* 유쾌한 이노베이션 by 톰 켈리, 조너던 리트맨 지음, 이종인 옮김
* 파란 코끼리를 꿈꾸라 by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 일동 지음, 이상원 옮김

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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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째즈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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